
나귀의 순 우리말인 한울소 전문식당이 지난 4일 여주이천의 이포보 인근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283-1에 문을 열었다.
한울소식당 주변에 있는 이포보는 파사산성 주변과 연계되는 자전거 생태탐방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여주 신륵사도 있어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나귀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송우 대표는 “하늘에는 용고기요, 땅에서는 나귀고기라는 말이 있다”며 “특히 나귀 고기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평소가 소화가 안 되는 사람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점포 개설 동기에 대해 “지난 FMD로 인해 현재 식당이 위치해 있는 양평, 여주, 이천 지역에 피해가 컸다”고 말하고 “보다 안정적인 축종의 축산을 고민한 끝에 나귀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막상 나귀에 대해 공부 하면서 이미 다른 나라(프랑스, 중국 등)에선 보편화된 보양식이란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며 올 6월 처음으로 나귀를 수입한 후 이달 나귀 전문 식당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허준의 동의보감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의하면 나귀 고기는 고혈압과 당뇨에 효과가 있으며 곡주와 함께 먹으면 일체의 풍을 예방하고 골다공증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중국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문헌을 대한 후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입과 사육을 병행하며 나귀를 국내에 보급하여 농가에 새롭고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란다.

송 대표는 무엇보다 나귀 고기가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는 생소한 고기라는 점에서 더욱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나귀 고기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찾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가격은 어떨까. 돼지고기 보단 높지만 쇠고기 보단 싸다.
한편 나귀 사육과 관련, 사료는 잡식성으로 1일 2~3kg 급이로 사육이 가능하고 거친 먹이도 잘 먹는다고 한다. 단위동물로 질병에 대한 내병성도 강하며 FMD(구제역)와 광우병에 안전한 축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성은 새끼부터 사육 할 경우 출하까지 약 2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2년 사육시 사료비는 대략 90만 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귀는 어미가 될 때 까지 8~10개월(한우는30개월)이 소요되며, 8개월 성장 시 약250kg이상이고, 1일 사료소비량은3~4kg(한우7~8kg), 임신기간은 360일이다.
현재 한국에서 사육되는 나귀의 숫자는 대략 500마리 정도로 향후 정부에서 추진되는 말 산업 육성법에 의해 나귀도 포함되어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귀의 종류는 높이 100cm의 소형종, 120cm의 중형종, 130cm의 대형종으로 분리하고 있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승마와 식용, 관상용으로 구분하며 종류는 백색나귀, 회색나귀, 동북나귀, 발해나귀, 야생나귀가 있으며 기후의 적응성이 높아 추운 시베리아부터 무더운 사막과 고산지대에서도 사육되고 있으며 식용은 대형나귀, 약용으로 검은나귀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