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UPEMI)가 ‘전통·품질·유럽의 풍미’를 주제로 공동캠페인을 통해 국내 유통업체와 도매상, 수입업체, 제조사 및 가공업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EU와 UPEMI는 오는 2013년까지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베트남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U와 UPEMI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한국시장에 대한 육류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뷔에브와프 로자인스키 UPEMI 대표는 “EU의 육류는 냉동육 상태로 한국으로 수입되는데 현재 냉동육에는 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현재 25%의 관세로도 유럽육류는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한EU FTA에 따라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자인스키 대표는 한국시장에서는 육우보다는 돼지고기 수출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고 밝혔다. UPEMI 아그니어스카 로잔스카 이사도 “한국은 유럽연합 최대의 육류 수출국이며 한 EU FTA 이후 유럽산 육류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