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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후지 제외한 돈육 소비부진 심각

육류유통수출입협, 돈육동향 분석회의서 입모아

김은희 기자  2011.11.21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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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삽겹살 100g당 1천280원 판매 불구 매출 저조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가 지난 9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돈육 동향 분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돼지고기 소비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지, 후지를 제외하고 모든 부위의 판매가 저조하고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100g당 1천280원에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비싼 것으로 느껴서인지 매출이 저조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지는 김장철 특수가 기대되고 있으며 후지는 수입 목전지와 비교 시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존에 수입산을 사용하던 2차 육가공업체들이 국내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갈비의 경우 추석에 냉장소비만 있었지만 판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수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 오퍼가격도 상승하고 국내 소비부진 등으로 지난달 삼겹살 및 그 이외 부위 수입물량이 큰 폭 감소했다. 특히 삼겹살 1만5천여톤 수입 시에도 공급물량이 부족했었는데 1만여톤 수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크게 부족하지 않은 것을 보면 소비부진이 심각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U 최대 양돈산업 국가인 독일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EU내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수입목전지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에 따른 오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은 kg당 4천400원에서 4천700원에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