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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특수 ‘톡톡’…돈가 수직상승

이일호 기자  2011.11.21 14: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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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6일 6천원 육박 일주일새 1천원 이상 치솟아

전문가 “일시현상”…5천원대 초반서 안정세 전망


돼지가격이 수직 상승하며 지육kg당 6천원을 넘보고 있다.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박피기준)은 지난 16일 현재 평균 5천934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4천798원과 비교해 일주일도 안돼 무려 1천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FMD 휴유증과 각종 소모성질환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돼지출하물량이 감소한 반면 김장시즌을 겨냥한 육가공업체의 작업물량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드람양돈조합 윤승현 팀장은 “돼지가격이 4천원대로 떨어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한 육가공업계의 작업물량이 김장시즌을 맞아 최고조에 달했다”며 “그러다보니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물량이 더욱 줄어들면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시장상황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뛴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최근의 돼지가격 수직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장철 돼지수요가 이미 마감된데다 5천원이 넘는 돼지가격에 부담을 느낀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조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사육두수가 FMD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한데다 올들어 모돈 번식성적도 크게 저하, 앞으로도 돼지출하두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폭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