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최적화된 영양·급여관리…농가 수익향상 일조

체계적 TMR 사양관리 기술 제공 ‘영양자원연구소

조용환 기자  2011.11.21 15:06:40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의 한우브랜드 농가사이 TM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우TMR을 일찍이 도입하여 활성화 시킨 업체가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국내 부존자원 개발과 TMR 사양관리기술 보급을 목표로 2000년 1월 설립한 연구법인 영양자원연구소(대표 김동식)가 바로 그곳이다. 낙농TMR사료와 기술 보급에 전념하는 이 연구소가 한우TMR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2004년부터다.

영양자원연구소 사양시스템은 6개월령의 입식우부터 출하시까지 4단계의 전기간 자유채식형 TMR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자원연구소가 TMR 사양기술을 보급하는 지역은 경기도 강화·이천·여주, 충남 예산·당진·홍성, 강원도 횡성·홍천, 전남 해남, 전북 김제, 경남 사천·남해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전북 김제시 한우브랜드 ‘지평선 한우’ 회원 가운데 덕진농장(대표 하덕진·55세)의 출하성적은 괄목할만하다. 

2005년 농장을 설립한 하덕진씨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한우를 늘려 현재 기르는 한우거세우는 360두다. 송아지 입식부터 영양자원연구소 프로그램을 100% 준수하여 지난 10월 첫 출하하고, 11월 15일 현재까지 출하된 한우는 모두 21두. 

이 21두의 성적은 1++등급이 무려 57.1%에 달한다. 1+이상은 80.9%이며, 1등급 이상은 95.2%로 육질 등급 출현비율이 매우 높다. 또한 출하 월령 30.1개월에 지육 중량 441.4kg, 육량지수 63.27로 농가수취 두당평균가격은 695만원에 이른다.

영양자원연구소 황선국 박사는 “근년 들어 한우사육두수의 증가와 쇠고기 소비 감소 및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많은 한우농가들이 난제 타개를 위해 TMR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제하고“그러나 TMR은 영양소의 올바른 구성과 급여시스템이 체계적이어야 사료비 절감은 물론 육량과 육질 향상을 통한 수익은 보다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