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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산 ‘오레가노’ 효과 ‘탁월’

천연 항생제 대체물질 ‘에코디어’효능, 농가에 입증

김영길 기자  2011.11.23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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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물리 화학적으로 세균 사멸 유도·전파력 감소
PWDS 임상실험 결과 설사지수·폐사율 ‘뚝’

대한뉴팜(주)(대표 배건우)이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천연 항생제 대체물질 ‘에코디어'.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폭발적인 농가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에코디어'는 천연 에센스오일 ‘오레가노'를 주원료로 한다. 오레가노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항생제와 항염증제 대용으로 쓰여오고 있다. 일례로,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오레가노 중에서도 지중해산 오레가노를 최고로 치는 데, 그것은 생리 활성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에코디어'는 그리스 에코팜(ECOPHARM)사에서 제조한 오리지널 수입완제품으로, 지중해산 오레가노 오일을 100% 사용한다. ‘에코디어’는 유럽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에코팜 관계자는 제품설명회에서 “다른 지역산 오레가노 오일은 생리 활성물질이 10가지 전후이다. 반면, ‘에코디어'는 30여 가지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기본부터 차이가 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에코디어'는 물리적으로 병원체 세포막 구조를 변환해 조직을 느슨하게 한다. 이는 투과성을 높여 병원체의 생존을 위한 항상성을 저해한다. 또한 화학적 및 생리적 작용을 겸해 세포질의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pH를 낮춰 세균 내부의 환경을 산성화시켜 생존에 불리한 상태로 만든다. 
간단히 말해 물리·화학적으로 병원체의 내외부에 스트레스를 주어 세균의 사멸을 유도하고 운동성을 저해해 전파력을 감소시킨다. 
독일 등 유럽에서 ‘에코디어’를 가지고, 돼지의 PWDS(이유후 설사증후군) 임상실험한 결과, 대조군 설사지수(1~10)와 폐사율은 7.08과 11.1% 나왔다. 하지만, 에코디어 투여군의 설사지수는 3.10, 폐사율은 0%였다. 이에 따른 일일 증체량도 대조군에 비해 41g(대조군: 181g/d, 에코디어 투여군: 222g/d) 더 많았다. 
육계의 증식성 장염에 대한 실험에서는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콕시듐증을 가지고 있는 육계에 콕시듐 백신을 투여한 실험군과 에코디어를 투여한 실험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증체량이 백신 투여군은 62.57kg/일(100%)였고 에코디어 투여군은 94.28kg/일(150.67%)으로 나왔다.
반추수인 양에 대한 콕시듐증 실험에서도 에코디어 투여군의 분변 내 오오시스트 수와 설사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됐다.(오오시스트 수: 1천570개/분변g→343개/분변g, 설사지수: 10→1)
‘에코디어’는 각 농가 편의에 맞게 사용하도록 액제·산제 2가지 제형으로 개발돼 판매하고 있다. 음수용 액제 1L, 5L와 사료첨가제용 산제 1kg, 5kg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