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비는‘윌’ 종모우…10만kg이상 생산 딸소 15두 달해

국내에도 생애유량 15만kg을 돌파하는 초우량 젖소가 드디어 탄생했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기만)에 의하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 상원목장(대표 이전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원 윌 103호’ 등록우는 9산차인데 그동안 총 생산한 원유가 무려 15만4천938kg으로 국내 최다 생애유량젖소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 원유는 200㎖들이 우유 30만9천876개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개 학년생 약 30만명에게 모두 먹일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상원 윌 103호’ 젖소의 아비 윌 종모우(208HO00254)는 유량전달능력은 물론 건강하게 오랫동안 송아지를 분만할 수 있는 체형전달능력까지 우수한 씨수소로 평가되고 있다.

윌 종모우의 딸소로는 이천시 민성목장(대표 주흥철)의 ‘민성 101호’ 젖소도 11산차까지 11만9천522kg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10만kg이상 딸소는 15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생애생산유량 10만kg이 넘는 젖소는 2001년 처음으로 3마리가 탄생된 이후 2010년까지 483두에 달해 11년 만에 16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전의 최고 유량우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연산목장(대표 김성훈)의 ‘연산 5-237호’ 로 9산 동안 14만9천446kg을 생산했었다.
류기만 소장은 “경쟁력 있는 낙농산업을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튼튼한 젖소가 목장내 많이 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목장에 적합한 정액의 사용으로 개량된 암소를 유지하고, 젖소검정사업을 통한 적절한 사양관리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