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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자조금 곳간이 채워진다

토종닭협 2억원 납부에 제주·전남 육계농가 동참 행렬

노금호 기자  2011.11.28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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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자조금관리위 “목표액 7억원 달성 긍정적…사업 탄력”

올 내내 부진했던 육계자조금 거출률이 토종닭 거출과 육계, 종계 동참에 힘입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말과 내년 자조금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홍재)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거출된 자조금은 총 3억여원에 불과했다. 농가 거출 목표액 7억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토종닭협회에서 자조금 2억원을 납부, 단번에 5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목표액 7억원의 70%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거출에 소극적이던 제주와 전남 육계농가들도 10월 이후, 거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종계분과위에서는 논의를 거듭한 끝에 10월분부터 거출키로 하고, 농가를 독려하고 있다.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가들이 자조금 거출에 적극적으로 돌아서면서, 한달 전만해도 힘들어보였던, 올 목표액인 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재 위원장은 “거출된 자조금은 각각 산업에서 쓰이도록 할 것이다. 자조금 사업은 육계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개방파고를 이겨낼 힘이 된다. 앞으로 쑥쑥 커가는 육계산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