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재호 사무관, 내년부터 시행…보조지원 이뤄져
정부 지원 종돈장 대폭 늘듯…AI센터는 통합시
내년부터 종돈장과 돼지AI센터도 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따라 이전까지와는 달리 보조지원과 함께 더 많은 종돈장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서재호 사무관은 지난 24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된 ‘2011년 종돈산업 발전 세미나 및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개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서재호 사무관은 종돈장종합평가사업은 지속되지만 개별종돈장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의 경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으로 전환,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평가사업을 통해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될 경우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 선정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연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재호 사무관은 모돈 300두 이상의 종돈장을 지원 대상으로 하되 일반 양돈장과 마찬가지로 사업규모에 따라 지원방식을 이원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도액이 9억원 이하일 경우 보조 30%, 융자 50%, 자담 20%에 3년거치 7년상환의 조건으로 지원하는 현행방식을 적용하고, 그 이상 규모(30억원 한도)에 대해서는 융자 80%, 자담 20%를 조건으로 하는 ‘이차보전’ 형태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허가 축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대상자는 경영기록부 작성과 시설완료후 1년 이내 HACCP 인증획득이 의무화된다.
개별종돈장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종합평가사업을 통해 이뤄져왔지만 보조없이 융자 지원만 됐을 뿐 만 아니라 지원 대상자도 평가결과 우수종돈장에 국한됨으로써 종돈업계로부터 “양돈장과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을 사왔다.
서재호 사무관은 또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돼지AI센터에 대해서도 지역내 사업체 통합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시설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종축장 전문화지원사업을 통해 운영자금도 지원, 돼지AI센터간 통합을 유도해 구조조정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참여 AI센터가 기존 시설을 축사로 활용할 경우에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자금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사무관은 “축사시설현대화사업자에 우선 선정될수 있도록 통합 AI센터의 사업계획이 사전에 제출되길 바란다”며 “업계의 중론이 모아질 경우 AI센터에 대한 등록기준 강화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