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11% 늘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은 4천213억2천500만원으로 전년동기 3천794억5천500만원을 11.0% 앞질렀다.
소독제의 경우 4백21억9천149만원 어치가 판매돼 지난해 2백70억2천999만원을 56.1% 뛰어넘었다.
백신 판매액은 1천265억5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천11억6천여만원보다 25.1% 많았다.
이밖에 의료용구(99.1%), 주문용 사료첨가제(10.5%), 진단용액(23.2%) 등이 성장했다.
반면, 가축 수가 뚝 떨어진 탓에 호흡기계 작용약(-22.4%), 소화기계 작용약(-0.4%), 대사성약(-8.1%), 항병원성약(-9.4%) 등 대다수 동물약품은 하락세를 걸었다.
한 관계자는 “FMD 발생이 동물약품 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소독제, 백신 등 일부 FMD 특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