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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용씨돼지 내년말 공급과잉 우려

이일호 기자  2011.12.05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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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종돈 6천833두 수입…상당수 F1 생산 직접 투입 
김윤식 부장, 신규 등록 종돈장도 크게 늘어…사전대비를 

FMD 이후 심각한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번식용씨돼지(F1) 수급이 내년 6월이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말에 이르러서는 과잉 생산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윤식 부장은 종돈수입과 함께 신규 등록 종돈장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 이같은 분석치를 내놓았다.
김윤식 부장에 따르면 올들어 두차례에 걸친 증량에 따라 최소시장접근(MMA)물량이 8천두(기본물량은 1천850두)까지 늘어난 가운데 11월까지 모두 6천833두의 종돈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1천여두가 추가 수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합성돈 수입량은 제외한 것으로 FMD로 살처분된 물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예년 수입물량의 수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윤식 부장은 이들 수입종돈 상당수가 이전과는 달리 F1 생산에 직접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았다.
더구나 최근 신규등록 종돈장 운영이 완전 정상화되는 14개에 달하며 종돈장 숫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식 부장은 이에 따라 종돈장이 정상화되는 내년 6월 이후부터는 F1 수급이 안정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내년말에 가서는 F1의 과잉 생산까지 예상, 종돈업계 차원의 사전 수급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