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에서 국내 최초로 연간 배합사료 판매량 55만 톤을 초과하는 공장이 나온다.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윤충근)는 지난달 18일 올해 사료판매량 50만 톤을 넘겼다. 전국의 96개 배합사료공장 중 단일공장 최대의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최소한 55만 톤을 돌파한다.
농협사료 전남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광주광역시 프라도호텔에서 오세관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관내 농축협 조합장, 양축농가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배합사료 판매량 55만 톤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자축했다.
농협사료 전남지사(나주공장)는 1984년 개장 첫해 8만4천 톤 판매를 시작으로 1992년 12월에는 일산 490톤 규모로 증설해 연간 판매량 30만 톤을 돌파했고, 2004년에는 농협사료 단일 공장 최초로 연간 40만 톤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공장시설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배합기 3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공장(일산 740톤)으로 거듭났다.
전남지역 중 17개 시군과 제주도 2개소의 조합을 통해 양축농가에게 사료를 판매하고 있는 농협사료 전남지사가 55만 톤 판매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시설 보강을 통한 품질향상과 더불어 양축 현장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 부임, 2년 가까이 전남지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윤충근 지사장은 철저한 현장 마인드로 55만 톤 판매의 금자탑을 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지사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공장으로 성장한 것에 긍지를 느낀다”며 “내년에는 90억 원을 투자해 완제품 저장량을 3천 톤 규모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설투자와 설비확장을 통해 60만 톤 판매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