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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계사관리 ‘틈새바람 차단’이 핵심

전문가, 환기 통한 오염공기 배출도 강조

노금호 기자  2011.12.07 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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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틈새바람을 막아라.”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혹한기 계사관리의 핵심포인트라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서옥석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은 “양계의 경우 연령에 따라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 방법이 다르다. 특히 어린 병아리는 저온에 매우 민감하므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계는 외부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체온 유지를 위해 사료섭취량을 늘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계사온도가 사육적정온도보다 5℃ 더 내려가면, 사료섭취량이 7.9% 증가하며, 10℃가 떨어지면 12.8% 증가한다. 특히 추위는 폐사율을 높이는 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서 과장은 특히 “겨울철에 밀폐된 상태에서 닭을 사육하다보면 닭의 호흡에 의한 산소 감소와 이산화탄소 증가, 열풍기 가동에 의한 산소 소비, 수증기 발생, 계분에서의 유해가스 발생, 먼지 등으로 인해 사육환경이 나빠져 생산성이 낮아지고 호흡기질병을 일으키게 된다”며 환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환기를 통해 계사 안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해주고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며, 샛바람을 최소화하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내부의 따뜻한 공기를 섞어 계사 안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환기팬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