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출하두수 전년比 20%↑1천250만두…6월 증가세 피크
내년도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5천467원으로 전망됐다.
돼지 출하물량은 2010년 보다 20% 정도 늘어나지만 도매시장 출하가 줄면서 평균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 육가공업체들의 수익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선진 이익모 식육유통 BU장은 지난 6일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창립기념식에서 ‘2012년 한국육류유통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재입식 물량 출하 전인 1분기에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초강세를 유지하지만 하반기에는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내 돼지 출하두수는 2010년 보다 20%가 늘어난 1천250만두로 내다봤다.
이 BU장은 “출하두수 증가 추세가 지속되지만 특히 재입식 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내년 6월에는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1년 지육가격은 11월 이후 출하물량의 급감과 가격 급상승으로 1kg당 평균 6천235원 선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 수입되는 돼지고기 물량은 올해 보다 11만 톤 줄어든 27만 톤으로 전망했다. 올해 늘어난 수입육 시장과 할당관세 재논의 등으로 내년도 수입량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BU장은 “내년부터 소매단계에서 전면적으로 돼지고기 육질등급을 표시하게 되면 삼겹살 과 목심의 경우 동일한 등급이 나올 수 없는 특이성과 주사목심 등 이상돈 발생 체크는 등급 판정과정서 파악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