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에도 잘 녹아 겨울철 소독활동 효과적
업체들 앞다퉈 제품 보강…매출 증대 효자
“찬물에도 잘 녹는다.” 겨울철 소독시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독제를 녹이는 과정이다. 특히 산제의 경우, 아무리 물을 휘저어도 잘 녹지 않는다는 불평이 쏟아진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는 물에 잘 녹는 액상 소독제가 주목받기 마련이다.
한 농가는 “산제 소독제가 잘 녹지 않아 물을 데워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겨울에는 번거로움이 적은 액상형 제품을 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수년 사이 FMD와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겨울철에 집중, 액상 소독제는 소독제 주요 축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편의성을 개선하려는 다양한 소독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만큼, 액상 소독제는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에 대비, 제품라인업을 보강하는 등 액상형 소독제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날씨가 차가와지면서 FMD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소독제 역시 판매가 부쩍 늘어났다. 특히 물에 잘 녹는 액상형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축현장서 인기끄는 액상소독제
英 공인기관서 FMD 살멸효과 입증…친환경 원료
>> 크린피스 ‘쎄라텍’
지난 4월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로부터 FMD 바이러스 살멸효과를 인정받았다.
쎄라텍은 미국 환경청(EPA), 식품의약국(FDA), 농무성(USDA) 등에서 안전성을 공인받은 원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액체소독제이다.
쎄라텍은 액체이기 때문에 경수에서 신속히 용해가 되고 소독후 얼룩이 생기지 않아 일반인들로 하여금 거부감이 없다.
또한 악취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가스를 신속히 중화시키고 유기물이 많은 곳이나 경수에서도 효력배수가 저하되지 않는 등 다양한 특장점이 있다.
신속·광범위한 살균력…FMD 효력시험 완료
>> 대한뉴팜 ‘킹사이드’
신속하고 광범위한 살균력을 가진 글루타르알데하이드와 4급 암모늄을 주성분으로 한다.
각종 병원성세균의 세포벽을 손상시키고 대사작용을 억제하는 글루타르알데하이드와 미생물 단백질을 파괴하는 디메칠코코벤질암모늄이 상승작용을 해 강력한 살균효과를 발휘한다.
FMD는 물론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 돼지열병, 일반세균 등에 소독효과를 가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CVI에서 FMD 효력시험을 마쳤다.
물론 축체, 축사 및 축산기구를 소독할 때도 이 소독제를 쓰면 된다.
FMD·일반세균뿐아니라 축체까지 안전 소독
>> 참신약품 ‘팜닥터’
구연산과 복합 4급암모늄염으로 구성된 액제 소독제이다.
액제이어서 물에 잘 녹고, 침전 염려가 없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에서 FMD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시험을 완료했다(600배 희석).
또한 강원대 수의과학연구소에서는 일반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효과를 확인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피부자극성 시험에서는 비자극성을 나타냈다. 축사 내부와 축체소독이 가능한 안전한 소독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