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리 닭고기, 독창적 요리로 소비자 유혹

양계협, aT센터서 닭고기 요리경연대회

노금호 기자  2011.12.14 09:36:4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약선닭찜’대상…조리법 개발 통한 소비촉진 기대

독창적이고 기발한 닭고기 요리가 대거 소개되면서 닭고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2011 전국 닭고기 요리경연대회’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기발한 닭고기 요리의 진수를 만끽한 자리가 펼쳐졌다. 
이날 닭고기·계란요리경연대회는 대한양계협회가 주최하고 배윤자 제과제빵요리학원이 주관, 일반인, 전국 요리학원 강습생,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 30팀(1팀 2명)이 닭고기를 주재료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노수현 축산경영과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한정된 닭고기 요리로 인해 외국과는 달리 손님을 접대하거나 외식할 때 닭고기 요리를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닭고기 요리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소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본다. 요리사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닭고기 소비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요리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된장소스 연근 샐러드와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약선닭찜’을 개발한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노용환 교수와 원종욱 학생<사진>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터머리치킨 보르방’를 선보인 박영준·이문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김청자·엄명옥씨와 한종찬·김상훈씨, 박현주·오나라씨 등 각각 3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김영준·김종순씨, 박소미·이미지씨, 배주헌·유창석씨, 정상진·조성호씨, 양미숙·조성희씨 등 5팀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김은비·이미경씨와 김수정·임정현씨 등 2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노용환 교수는 “소비자 보급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서 건강식을 구상했다. 앞으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조리법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금상수상자에게는 대한양계협회장상으로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특별상에는 육계자조금관리위원장 상으로 50만원과 상장이, 장려상에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한미 FTA비준과 한중 FTA 등이 논의되는 가운데 1차 농산물의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산 닭고기 소비확대에는 요리사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색다른 요리개발로 국제 경쟁력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소개된 요리의 사진과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자 및 관련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