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9일 거점도축장 5개소를 선정했다.
거점도축장에는 도드람LPC(경기 안성), 팜스토리 한냉(충북 청원), 농협목우촌 김제돈육가공공장(전북 김제), 부경양돈조합 부경축산물공판장(경남 김해),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라 도축산업을 선도할 거점도축장을 선정했으며 거점도축장에는 도축시설 현대화 자금과 운영 자금 등을 집중 지원해 도축뿐 아니라 가공·유통까지 하는 통합 경영체(팩커)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거점도축장은 6개월마다 신청을 받아 전국 20개의 거점 도축장을 선정한 뒤 매년 정기심사를 통해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면 거점 도축장 취소 등 제재를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류를 제출한 32개의 도축장 중에 12개만이 현장 실사를 할 정도로 서류를 충분히 검토해 경영관리능력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이번 거점도축장 선정 뒤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정책적으로 도축업계의 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분담금을 미납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를 미납한 업체, 최근 3년 이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계법령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업체는 거점도축장 신청이 제한된다. 위생, 시설구조, 경영관리 등에 과락점수 없이 가점을 포함해 전체점수가 75점 이상인 업체만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