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분뇨 품질고급화로 경축상생
민간기구 설립 필요성 제기도

축산환경 자원화(에너지) 포럼(위원장 노경상·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지난 14일 화성소재 라비돌호텔에서 축산 분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사진>됐다.
축산환경자원화 포럼은 지난해 11월 12일 축산과학원에서 출발하여 정책분야, 자원화분야, 바이오분야, 이용기술분야 등 4개분야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노경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FTA와 급변하는 농축산 환경속에서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축산분뇨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며, 이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숙제이고 과제”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장원경 농진청 축산과학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에서 가축분뇨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좋은 정책적 아이디어가 나와서 현장에 적용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포럼은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의 ‘FTA에 대응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안’, 김창현 한경대학교수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현황 및 발전 방안’, 이상락 건국대교수의 ‘가축분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민간기구 설립 방안’이 발표됐다.
이어 종합토론은 윤영만 한경대교수, 김두환경남과학기술대(진주산업대)교수, 전형률 환경부사무관, 유용희 축산과학원 환경과장 등이 토론에 나섰으며 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동물생리변화 및 조사료 수급체계 변화, 각종 질병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는 한편 가축분뇨의 품질 고급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을 위한 기구는 행정기구보다 민간 기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