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사업규모 141억4천400만원으로 의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 공급으로 조합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이천낙농영농조합의 내년도 살림살이는 141억4천400만원이며, 사료비 10% 절감 등을 조합 신년목표로 내세워 귀추가 주목된다.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지난 14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소재 본 조합 2층 강당에서 조합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2차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158억9천100만원으로 의결됐으나 봄까지 이어진 FMD(구제역)로 인하여 TMR사료생산과 공급이 상당기간 차질을 빚어 내년도 살림살이는 올 연말까지의 사업실적추정누계 141억4천400만원으로 의결했다.
특히 내년에도 TMR사료 원료와 조사료 가격 불안정으로 제품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를 16%, 가공비 19%를 각각 줄이고, 당기순이익도 1억2천450만원으로 줄여 제품가격 인상 억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처럼 사료비 10% 절감을 내년도 목표로 내세운 이천낙농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원은 70명으로, 사료판매량은 3천톤으로, 조합원 원유생산규모는 하루 평균 1천500kg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이날 서동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FMD 등으로 너무 힘든 한해였지만 전 조합원이 생산비 절감에 적극 동참하여 안정된 낙농·단합하는 조합원·발전하는 조합의 기틀을 세웠다”고 말하고 “내년도 사업도 보다 충실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펴서 의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