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자금, 보조금 줄이고 이차보전 전환
농협자본금 30% 이상 경제사업에 배분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FTA에 대응한 농축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육성 및 역량강화, 연구개발 혁신, 농축수산업 시설 현대화, 농식품 수출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협개혁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식량의 안정적 공급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서 장관은 이날 안양 소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가진 ‘2012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FTA 파고를 넘어 농축수산업 선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서 장관은 이를 위해 세계와 경쟁하는 농축수산인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론위주의 교과과정을 현장 실습위로 개편하고, 창업 활성화를 통해 젊은 농어업경영인을 매년 2천500명 양성하는 한편 선진기술 획득을 위한 네덜란드 PTC+형 실습교육장을 오는 ’15년까지 100개소 확충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지역특색에 맞는 성장산업을 찾아 15년까지 매출액 1억원이상 고소득 경영체 10만개를 육성할 계획임도 덧붙였다.
서 장관은 이어 경쟁력의 기초, 종자산업을 키우고, 시설현대화와 연계, FMD 등 국재 재난형 질병 방제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특히 생산성 향상으로 양돈의 경우 MSY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특히 축사시설현대화를 위해 지원하되, 보조금은 줄이고 융자(이차보전)로 전환함과 함께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농신보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자금 접근성이 쉽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농협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그 성과를 생산자와 소비자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 경제사업 부분에 농협 자본금의 30% 이상 충분히 배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