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섬유질 HACCP 인증 이어 ‘2관왕’
대한사료(대표 이중길) 천안TMR공장이 TMR 공장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5일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 실시한 최초 TMR HACCP 심사에서 대한사료천안 TMR공장이 전국 최고의 점수로 1등급으로 평가받아 인증을 획득한 것.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사료 천안TMR공장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고품질 TMR사료에 대해 기준이 불분명하여 그 기준과 선진 축산을 위한 HACCP인증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그에 따라 2011년 9월 7일 축산물HACCP기준원은 반추동물용 섬유질배합사료도 HACCP인증을 실시한다는 지침을 발표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실시된 섬유질 HACCP심사에서 대한사료 천안TMR 공장이 정부로부터 지난 11월 25일 반추동물용 섬유질배합사료(TMR) 1등급 HACCP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 대한사료 천안TMR공장 HACCP인증은 국내 최초의 섬유질 HACCP인증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점수인 1등급으로 승인을 받아 동종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사료 천안TMR공장 윤상구 공장장은 “HACCP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는 기본 조건이며 선진 축산의 시작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HACCP인증은 축산발전을 위한 대한사료의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천안TMR공장은 60년간 축적된 대한사료의 노하우를 토대로 1999년에 설립됐다. 설립 후 12년 동안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며 업계를 선도해오던 천안TMR공장이 최초 HACCP인증을 획득하는 데는 경영진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이중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전문적인 HACCP팀을 구축하고 세부항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천안TMR공장의 위해요소들을 찾아내 이를 기록한 후 하나씩 제거하도록 했다. 또한 지속적인 고품질 TMR생산을 위해 기존 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등 HACCP인증 준비를 강력하게 후원했다. 이에 2010년 3월부터 다즙원료 저장시설, 액상통합 계량시설, 제품 간 혼합방지 설립, 보관창고 신축, 보일러 콤프레서 등 모든 시설에 대한 교체 및 보수 작업을 실시했고, 공장과 원료창고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중 특히 대한사료가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인 사항은 방역시설의 전면 개편이다.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 없이는 위해요소 재발위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방역시설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월 2회 ‘방역의 날’로 선정해 임직원 모두가 공장 전체를 소독하는 것을 정례화 했다.
이와 같이 대한사료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일동이 한마음이 되어 2년 동안 HACCP 인증을 준비함으로써, 국내 최초, 최고의 점수로 HACCP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천안TMR공장을 끝으로 대한사료는 인천, 창원, 전주에 이어 천안TMR공장 까지 전 공장에 대한 HACCP인증을 획득했다. 따라서 대한사료가 배합사료부터 섬유질사료까지 전국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HACCP인증에 대해 이중길 대표이사는 “최초 인증, 최고 점수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엄선된 재료로 섬유질사료를 생산하여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의 HACCP유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