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 청원=최종인 기자]
가공서 판매까지 원스톱…고품질 육우 저렴하게 제공
젖소 수송아지 가격 폭락 등 육우업계가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육우전문판매장을 통해 불황의 터널 정면 돌파를 선언한 곳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국 최초 육우클러스터사업단인 육품정클러스터사업단이다.
육품정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22일 충북 청원군 북이면에 육우전문 판매장 및 직영 식당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전문판매장과 식당을 통해 육품정클러스터사업단은 사육에서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직접 관여하게 됨으로써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고품질의 육우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육품정클러스터사업단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육가공공장을 개장해 직접 가공해 유통해 왔다.
이에 따라 육품정클러스터사업단은 충북도 전체 육우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육우농가들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26개 육우농가들 중 16개 농가들은 이미 친환경축산물인증과 HACCP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에서 만큼은 자신있다는 것.
이를 통해 이미 서울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육우를 납품하면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으며 향후에는 충북도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해 충북도내 학교급식에도 육품정 육우가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사진>에서 강태윤 육품정 클러스터 대표는 “육우가격이 폭락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발 한발 걸어와 여기까지 왔다”며 “육품정의 주인은 육우농가이며 앞으로도 육우농가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육우농가들은 단합하고 똘똘 뭉쳐 육우산업발전과 육품정 육우브랜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 현공율 충북도 축산과장은 “육품정사업에 참여농가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충북도 대표 축산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낙농육우협회 충북육우지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함께하는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