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협회, 이사회서 내년 사업 계획안 승인
자급률 80%기반 확보…악성질병 종합대책도
대한양돈협회가 FMD로 무너진 사육기반 재건을 통한 자급률 조기회복을 내년도 사업의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양돈협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2012년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양돈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FMD에 따른 대량살처분 여파속에서 현재 800만두선에 머물고 있는 돼지사육두수를 빠른시일내에 900만두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FMD 피해농가 사육기반 안정 지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50%까지 떨어져 있는 자급률의 80% 유지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FMD 백신 항체가 안정대책 및 돈열청정화사업의 지속 추진은 물론 PRRS 등 생산성에 악영향을 주는 악성질병 근절 종합대책 수립과 시행도 내년도 사업목표에 포함됐다.
양돈협회는 특히 가축사육제한지역에 관한 지방조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환경부 권고안 완화 대책을 반드시 관철시키되 지속가능한 악취저감 양돈장 모델 개발과 보급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종돈개량과 사료가격안정화 등 FTA 개방화 시대하에서 양돈장 국제경쟁력 확보 사업도 지속해 나가는 등 돈육산업 중심체로서 협회 역할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돈협회는 이러한 사업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돼지FMD 열병박멸대책위원회 운영과 양돈장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절감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확대와 친환경자원순환농업 정착 사업, 허가제에 대비한 양돈인 교육, 한돈자조금사업 효과 극대화에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