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악성전염병·한미FTA·축산업 선진화에 ‘一喜一悲’
생산성 향상·품질 고급화 통한 내실있는 축산경영 기대
▲남호경 회장(전국한우협회)=2010년부터 FMD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 한우산업은 2011년 한우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한우가격이 생산비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부, 협회, 한우자조금, 농협이 함께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연중으로 진행하면서 2011년 한 해는 한우고기 소비량이 크게 신장하는 한 해가 되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렇게 소비량이 증대될 수 있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앞으로도 협회가 앞장서서 소비량을 확대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촉진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또 지난 11월 한미 FTA 비준 같은 현안은 숙제로 남아있다.
2012년은 용의 해다. 구름을 박차고 승천하는 용처럼 2012년 우리 한우산업이 도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올 임진년도 우리에게는 엄청난 도전과 역경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제도 개선과 관련, 협회는 생산자가 납득할 수 있는 도출안이 나오도록 논의에 임할 것이며 통계청의 생산비 조사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모든 주체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논의가 진행되오던 낙농제도 개선문제도 진작에 어느정도 논의의 성과가 있어야 했지만 여전히 정부는 제도개편 방향에 대한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못한 채 근본적 대책마련은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이와 함께 끝내 한미 FTA 국회비준이 이뤄지고 축산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시각으로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는 가운데 실질적인 축산농가 보호책의 강구가 긴요한 이 시점에 정부의 올바른 정책이 수립되려면 무엇보다 피해산업을 향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필요하다.
▲이병모 회장(대한양돈협회)=새해, 새아침을 맞아 대한민국 양돈업의 소중한 구성원이신 양돈인들 여러분들께서 평소 간직해왔던 소망들이 솟구쳐 오르는 여명처럼 한껏 펼쳐지길 기대한다.
2012년도 양돈산업의 제1의 목표는 FMD 이전의 산업으로 재건이 되어야 할 것이다. 1997년 FMD를 겪었던 대만의 경우 사육두수 1천68만두, 일본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의 42%(연간 18억달러)를 차지하는 세계 15대 돼지 주요생산국이였으나 FMD 발생후 403만두(전체 사육두수의 38%)가 살처분되면서, 사육기반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재 679만두에 머물고 있다. 2001년 영국 역시 FMD 이후 지속적으로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등의 축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고 말았다.
우리와 유사한 경험을 겪었던 이들 국가의 경험을 우리는 다시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임진년 새해 FMD 이전의 사육두수 회복과 양돈업 기반 다시 세우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준동 회장(대한양계협회)=EU에 이어 미국까지 FTA가 확대되면서 축산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 거대 중국시장과의 FTA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어 갈수록 험난한 축산업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2010년 양계를 비롯한 가금산업의 생산액이 한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따른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며 사료곡물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소비자에게 단백질을 공급하는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양계산업에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본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축산업계에 10년간 2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축산업을 살리려는지 의구심이 앞선다.
축산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지원책을 기대하며, 2012년 축산인들의 건투를 빈다
▲정병학 회장(한국계육협회)=축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련업계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지난 2011년은 우리 닭고기업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FTA타결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닭고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산업의 커다란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는가 하면 산업의 기본이 되는 제도적 장치의 기초가 마련됐던 한해였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 임진년에는 내실을 다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도약의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종계 입식물량의 증가로 육계업계의 장기불황이 예고되고 있다.
협회에서는 불황의 조기 종식을 위해 소비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을 계획하고 있으나 업계 여러분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재용 회장(한국종축개량협회)= 임진년 올해도 한국 축산여건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화 시대 도래, 사료 값 상승, 축산업 규제 강화 등 해결해야 할 많은 사안들은 축산농가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어느 때보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통한 내실 있는 축산경영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한우의 경우 우량 송아지 생산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암소개량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젖소는 ICAR 기준에 맞춰 개량 사업을 진행하여 국내 젖소개량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종돈은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 및 종돈장종합평가로 우수 종돈을 선발하는 등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해 국내 종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다.
▲노경상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죽을 때까지 새해는 매년 찾아온다. 그리고 지난해를 반성하고 새해 희망을 가져본다.
김정일 사망으로 세계가 떠들썩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축산업계에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축산인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 새로이 시작될 축산업 허가제, 한·미 FTA의 발효, FMD의 느린 회복, 유럽금융시장 쇠퇴로 인한 세계경제의 침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그러나 지구는 돌고 있고 우주에서 내려다 본 지구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매년 반복되는 새로운 시작이 아닌 특별한 시작을 해보자. 나부터 영원한 희망을 갖고 주위를 한번 돌아보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보는 시작을 해보자. 남의 도움없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슬기와 인내심을 발휘해보자. 이를 바탕으로 협동조합, 협회, 학회, 가축사육업의 전후방산업이 모두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자.
▲이창호 회장(한국오리협회)=지난 한 해 오리 생산액이 1조 3천억원을 돌파하여 축산품목 중 6위, 농업품목 중 7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가 계속되었지만 지난해 초 AI로 절반에 가까운 종오리가 매몰처분되면서 물량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현행 축산법상 불법인 F1 종오리에서의 생산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과잉현상이 발생, 경기침체로 인한 오리고기 소비하락과 맞물려 연말 재고물량이 약 1천200만수에 달하는 한편 가격이 최근 몇 년 새 가장 낮게 형성되는 등 그 피해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커져가고 있다.
오리협회는 F1 종오리 입식을 철저히 근절함으로써 산업의 투명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이력추적 개념을 도입한 국내산 오리 인증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국내산 오리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남조 회장(한국사료협회)=전국을 휩쓴 FMD와 AI로 뼈를 깍는 방역활동과 극적인 질병종식, 축산업 선진화, 한·미FTA 비준 등 향후 우리나라 축산의 1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일들과 사건들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2011년은 한국사료협회가 창립 50년을 맞이한 해 이기도 했다. 이제 2012년은 그동안 회자되던 역사적 사안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해이다. 축산업 허가제,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 등이 시행되고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미FTA가 발효된다. 금년 한 해가 우리 축산인에게 또 다른 시련의 시작이 될 것인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인지는 오롯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축산업이 가진 낡은 단점을 과감히 버리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단취장(捨短取長)의 자세로 나아간다면 2012년 임진년은 우리 모두의 바램인 축산부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년(元年)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석진 회장(한국동물약품협회)=뒤돌아보면 지난 2011년은 FMD와 AI로 우리 축산업에 있어서는 유례없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 특히 방역과정에서 공무원이 순직하는 등 소중한 인명 피해와 함께 수조원대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여 국가경제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우리는 지난 해 발생한 FMD와 AI를 통해 “설마”하는 방심과 느슨한 방역이 순식간에 축산업 전체를 공멸의 길로 내몰 수 있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축산업 종사자로서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통감하면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겠다는 것을 새롭게 다짐한다.
▲김옥경 회장(대한수의사회)=지난해 FMD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로 말미암아 우리 축산가족들은 큰 피해와 큰 아픔을 겪었다. 이를 교훈으로 삼아 사육환경에 대한 청결 및 소독, 인원 출입 통제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여 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고 질병방역 전문가인 수의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유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다시는 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현 EU-FTA와 한미 FTA체결로 국내축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국내 축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이용구 회장(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조사료 자급 및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그리고 가축의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친환경축산을 위한 기계, 자재 관련 과제 등은 협회가 앞장서서 추진해 나가면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고민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에 농가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축산업용기자재 업계가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협회는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의 축산업용 기자재가 생산, 공급 되도록 함은 물론 사후봉사에 있어서도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하는 ‘우수제품 품질보증 및 사후봉사 이행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제도의 빠른 정착으로 축산 농가의 피해 예방은 물론 축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
▲김광수 회장(한국단미사료협회)=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한 OECD국가에서는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전체 농업생산액 중 축산이 4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료산업을 포함하면 50%를 상회하고 있다.
축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농업정책 중 축산업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책적 배려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와의 FTA타결 및 DDA 협상진전 등으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것이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는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규태 회장(한국유가공협회)=갈수록 낙농산업의 어려운 여건으로 많은 고난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용기와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유가공업계는 우유의 소비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제품과 신제품을 출시 하면서 낙농 및 유가공산업발전을 위하여 계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신뢰가 회복되고 새로운 제품이 널리 보급되어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균형이 이루어져 낙농가와 유업체가 다함께 동반자로서 공존하는 새로운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편 국제무역환경 변화에도 국내 유가공업계가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개척에도 협회가 회원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문용 회장(한국육가공협회)=지난 한해 많은 어려움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육가공품의 소비할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소폭의 판매량 증가는 있었으나, 아직은 국내 육가공제품 소비가 전체 육류소비량의 10%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부터는 천연케이싱 할당관세 적용과 돈·양장의 소독장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고급제품 생산에 주력할 수 있으며, 또한 ‘생햄’과 발효소시지 유형이 신설되고 미생물에 기준 정량화가 추진됨에 따라 외국과 같이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을 폭넓게 출시하여 제품의 고급화의 기틀을 마련하여 더큰 성장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는 우리를 신뢰하고 우리는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육가공업계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FTA 체결로 급속히 개방화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이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육류유통산업 종사자들은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첫째, 소비자가 국내산 육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HACCP 기준에 맞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육류만을 생산하여 국내산 육류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다. 둘째로, 소비자가 항상 적정 가격으로 국내산 육류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셋째로, FTA 체결로 밀려오는 수입육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내산 육류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육류 생산할 것이다. 넷째로, 올해 가혹한 구제역 시련을 딛고, 다시는 이 땅에 FMD와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방제 활동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로, 국내 축산업의 생산·유통·소비 등 모든 분야가 함께 상생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기관이나 단체 등은 협력해야 할 것이다.
▲김명규 회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축산가족은 무척 큰 어려움이 겪었지만 가축이 식품으로 변환되는 첫 관문이며, 가축방역의 검문소인 도축장도 무척 큰 어려움을 겪었다.
FMD로 인한 강제폐쇄로 도축장마다 수 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는 외면만 하면서 일방적인 정책만 남발했다.
과천 정부청사에서 도축장식구 수천명이 모여 집회도 했다. 법에 호소하기 위해 뜻있고 용기있는 도축장들은 같이 소송도 했다. 잘못된 정책에는 끈질기게 정책건의도 했다. 이제 도축장은 생존을 위해 도축산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말하고 몸으로 행동하려고 한다. 정부도 옛날의 관행을 버리고 새해에는 규제 보다는 자율을 보장하는 정책을 폈으면 한다. 현장의 여론을 잘 반영해 정책을 시행해 축산이 제대로 발전해야 하겠다.
▲강준수 회장(한국양록협회)=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국내 축산업의 전망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수 년 동안 국가적으로 많은 갈등과 논란을 일으켰던 한·미 FTA가 지난해 말 전격 비준됨에 따라 우리 축산분야는 그야말로 풍천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위기에 처했다고는 하나 마냥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내 식량자원의 한 축인 축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축종의 구분 없이 축산인의 이름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양록인들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우리의 축산을 지켜낼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배경수 회장(한국양봉협회)=우리 양봉업계 관계자들은 ‘2015세계양봉대회 유치권 획득'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달리고 또 달려왔다. 그 결과 2011아르헨티나 세계양봉대회에서 중국과의 접전 끝에 2015세계양봉대회 유치권을 획득하며 환희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벌꿀브랜드 ‘한벌꿀’ 출범을 통해 벌꿀시장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성장과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12년 새로운 비전과 사명으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또 다른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각적인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한층 성숙되고 발전된 한국양봉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양봉농가를 비롯한 축산인 모두에게 의미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김연수 회장(한국토종닭협회)=임진년(壬辰年) 새 아침이 밝았다. 작년 축산업은 수많은 파고를 힘겹게 넘어야만 했다. FMD, AI 등 악성 전염병, 치솟는 사료값, 한·미 FTA 체결 등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또한 새로운 축산·환경·방역 정책, 높아져 가는 소비자의 안목 등의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 이처럼 격변하는 세태 속에 우리 축산업은 마침맞은 옷을 입어야 할 것이다.
不學則不知 不勉則不能이라 했다. 우리가 먼저 배우고 힘쓴다면 이와 같은 난국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사료된다.‘위기가 곧 기회’다. 2012년 위기 속에 축산업이 소비자와 상생하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작년 한해 계란유통업에 있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에 식용란수집판매업이 새로이 신설돼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게 된 역사적인 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계란유통협회에서 계란유통체계 선진화의 의지를 갖고, 식용란유통판매업제도의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고, 수많은 논의를 거쳐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의 노고로 작년 4월 1일부터 축산물위생관리법상에 식용란유통판매업이 신설되어 역사적인 시행을 맞이하게 됐다.
식용란수집판매업의 전문특화교육기관으로서 올 한해는 식용란유통판매업에 대한 영업자들의 이해를 높여 제도가 모든 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김명호 회장(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우리는 마음만 먹는다면 무엇이든 해 낼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끈질긴 국민이다
양축농가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내가 기르고 있는 암소의 자질과 결점을 파악 근친을 피하고 결점을 보완 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수정을 하여야 함에도 일부 농가 에서는 오로지 1등급 정액만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앞으로는 관내 가축인공수정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내소에 맞는 정액으로 수정을 함으로써 세계 제일의 한우를 만드는데 우리 다 함께 적극 동참하자.
▲정종극 상임대표(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올 한해, 축산업 선진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토대를 다짐으로써 우리 축산농가들이 탄탄한 축산업의 기반 위에서 신명나게 축산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는 올해 친환경축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축산 관련 교육 및 축산분야 귀농귀촌 교육,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제 및 축산식품표시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세미나, 친환경축산농장 사진전시회 등 친환경축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회장(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오늘의 전업농 중심 축산업이 구축된 것은 축산인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및 관련 산업의 진취적인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부업농으로 시작된 축산업이 단기간에 걸쳐 산업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차원의 강력한 정책적 추진이 동력을 얻게 되었고, 오랫동안 믿어준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임진년은 FTA에 대비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안전식품 생산을 추구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은 국가가 하고 축산인이 할 일은 스스로 생각하며 행동하는 경영자 의식개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