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유량저하 미미·폐사감소’…현장상황과 달라
“우리나라가 FMD 백신 시험장인가”…재조사 강조
정부의 FMD백신 부작용과 관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축산업계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구랍 27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발표한 FMD백신 관련 조사결과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FMD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일축했다”며 “조사내용을 보면 부작용이 심하다고 주장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축종별로 30농가를 선정하여 심층 조사한 결과, 저온 상태의 주사액 사용, FMD 발생초기 무분별한 백신 접종 등을 이유로 들어 이는 오히려 농가 부주의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되었다는 애매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백신접종 전후 증체량, 유량저하, 유질감소는 극히 미미하며 유사산, 폐사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은 현장 농가나 검역검사본부 둘 중 하나는 거짓말 하고 있다는 얘기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우리나라가 FMD 백신의 시험장이 됐다”며 “FMD 발생도 검역당국이 모든 책임을 농가에게 떠넘겨 방기했다”며 백신 부작용도 농가 탓으로 돌리는 것은 소, 돼지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축단협은 “FMD 방역에 있어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가져야 할 소명임을 직시하고 백신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여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올바른 검역당국의 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