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종돈수입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종돈은 최소시장접근(MMA)물량만 7천171두(추천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1천379두 보다 무려 5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MMA 추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합성종 3천여두까지 감안하면 지난해 수입량은 모두 1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종돈수입액도 MMA물량만 1천89만5천688달러에 이르며 사상 최초로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종개협 문효식팀장은 “두차례에 걸쳐 8천두로 증량된 MMA 배정물량의 89.6%에 달하는 종돈이 수입됐다”며 “그만큼 농장들이 계획한데로 수입이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900여두의 종돈수입을 계획했던 한 종돈장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올해로 수입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효식 팀장은 “종돈장을 대상으로 올해 수요조사에 나선 결과 지난해에는 미치지 않더라도 MMA 기본물량인 1천850두를 훨씬 상회하는 종돈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