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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협, 유가공산업 흔들기 너무해

소생연 “프리미엄 분유 가격만 비싸” 발표

이희영 기자  2012.01.16 0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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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분유, 높은 원가구조 불구 낮은가격 공급
소비자 부정적 인식 굳어질까 노심초사

FTA 등으로 인해 낙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낙농유가공산업 흔들기가 도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해 유기농우유를 문제삼더니 이번엔 분유가 타깃이 됐다.
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 10일 국내외 프리미엄 분유 제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유기농우유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소비생활연구원은 프리미엄 분유간 영양성분 등의 품질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영양성분 표시 비교 및 특정성분에 대한 함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영양성분의 차이는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차이는 최대 1.37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로 인해 유가공업계는 소비자들로부터 유가공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춰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더욱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유업체들의 가격 담합을 적발해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한 이후에도 소비자단체를 내세워 유제품 때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가공협회는 “국내 원유가격은 kg당 949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미국 499원, EU 533원, 뉴질랜드 472원 등에 비해 2배가량이 높지만 분유가격은 오히려 30%가 낮다”며 “국내 분유는 높은 원가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분유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