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육계자조금’이 ‘닭고기자조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육계자조금대의원회(의장 한병권)는 지난 11일 대전 신로얄예식장에서 2012년 1차 대의원대회를 갖고, 명칭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육계자조금대의원회는 ‘육계’보다는 ‘닭고기’라는 명칭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다고 판단, ‘닭고기자조금’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대의원회는 명칭변경이 소비자 이해를 돕고, 닭고기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의원회는 오는 3월 열리는 2차 결산 대의원대회에서 명칭변경안을 확정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또 한국토종닭협회를 자조금사업상 ‘축산단체’에 포함키로 의결하고, 자조금 거출을 독려키로 했다. 이를 두고, 심순택 토종닭협회 부회장은 “토종닭에서만 올해 6억원 자조금 거출이 예상된다. 자조금 사업에 적극 동참, 토종닭을 비롯해 양계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이흥철 농림수산식품부 서기관은 “육계자조금은 의무자조금에도 불구, 거출률이 매우 저조하다. 정부도 돕겠지만, 도계장과 농가들이 자조금 거출에 스스로 참여하도록, 홍보와 교육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란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산란계자조금’이라는 명칭이 ‘계란자조금’으로 바뀐다.
산란계자조금대의원회(의장 이상호)는 지난 5일 코레일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열린 2012년 제1차 대의원대회<사진>에서 ‘산란계자조금’을 ‘계란자조금’으로 변경한다는 명칭변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의원회는 오는 3월 열리는 2차 대의원대회에서 논의를 거쳐 정부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최종산물인 계란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계란자조금으로 이름을 바꾸면, 소비자들 역시 계란과 계란자조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또 자조금을 납입하지 않은 대의원들의 경우, 대의원에서 제명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3월까지 자조금 거출이 미진하면, 거출액 상향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