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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발굽피부염, 항생제 분무로 치료

농진청, 10%로 희석 3일간 발생부위에 뿌려야

기자  2012.01.16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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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젖소에 감염 시 강한 전파력을 가진 발굽피부염 치료를 위해 발생부위에 항생제를 분무하는 방법을 적용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고 우유생산량 저하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정영훈 연구사는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제제 항생제 분말을 10% 용액으로 희석해 하루 한번 3일간 발생부위에 충분히 분무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 실험해 본 결과, 발굽피부염 발생부위에 매일 한 번씩 3일간 항생제 스프레이를 충분히 분무한 경우 5단계로 구분되는 보행지수가 1∼3단계 향상되고, 유량은 약 2%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권응기 낙농과장은 “앞으로도 젖소 번식장애 등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경제수명 연장과 고품질 우유 생산기술을 개발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