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산돈육 구매 업체 지원 절실
품질개선 위한 협의체 구성도

“탕박으로 한 돼지 거래 기준가격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박병철 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은 지난 18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변경된 돼지거래가격 조기정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올해 1월1일부터 정부가 변경한 돼지 기준가격이 시장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농가와 협의해 합리적인 지급율을 정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돈육 공시가격을 축산물품질평가원 가격으로 통일시키고 돼지거래 기준가격 변경을 건의했다”며 “박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등락폭이 컸다. 최종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돼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였다.
박 회장은 “지난해 FMD로 인한 고돈가로 1차 육가공업체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운영자금 부족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산 원료돈을 구매하는 육가공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농과 떡지방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국내산 돈육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산 돈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FTA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