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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계, 올해 1억4천만달러 고지 오른다

지난해 1억달러 수출 달성 쾌거...자신감 충만

김영길 기자  2012.01.25 13: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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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 상징적 의미가 컸던 1억달러 수출에 성공한 국내 동물약품이 올해는 1억4천만달러 수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해 1억달러 수출은 국내 동물약품 생산액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치. 

국내 업체들은 매출의 1/5 가량을 해외시장에서 일궈냈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올해 제시한 1억4천만달러 목표 역시, 그간 걸어온 길을 감안할 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물약품 수출액은 지난 2007년 4천900만달러, 2008년 5천400만달러, 2009년 6천700만달러, 2010년 7천400만달러, 2011년 1억830만달러(추정) 등 매년 35%씩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내수시장 한계에 따라 수출시장에 매진한 결과다. 개척 초창기, 바이어를 찾고 인허가를 내는 과정에서 수없이 고개를 떨구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국산’ 제품이 어엿한 ‘다국적’ 제품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년 전부터 밑바닥을 다져왔던 백신 등 고부가치 제품이 본격 수출되고, 남미 등으로 영역이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와 가능성에 힙입어 정부는 동물약품 산업을 수출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동물약품 수출촉진 TF’를 구성해 수출관련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제도보완, 국가간 수출입 품목 지정 등 지원사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 축산전시회 참가, 우수제조시설(GMP) 신축·개보수 자금 등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