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일부터 이틀간…출품부문 15개로 세분화
‘제8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가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동안 농협중앙회 안성 팜랜드에서 열려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220두가 180여 조합원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에 의하면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가 2010년 개최됐어야 했지만 신종플루로 취소된데 이어 2011년에는 FMD로 인해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이같이 주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우유 유우군 검정연합회(회장 박홍섭) 주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열릴 올해 대회는 출품부문을 15개 부문으로 세분화 하여 비슷한 월령끼리 경합토록 하였다.
또 출품우 자격은 경산우의 경우 3세대 이상 혈통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경산우는 검정우의 딸 소로써 3세대 혈통등록 이상의 생후 8∼23개월령 사이로 FMD 백신접종 등 질병검사에 이상이 없는 개체로써 예년대회 보다 그 자격을 강화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조합원 1천500명과 외부인 2천명 등 모두 3천500명이 참관하여 역대 관중 최대가 될 전망이어서 낙농기자재 전시회에 많은 업체의 참여가 기대된다.
서울우유는 3년만에 치루는 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약 70명에 달하는 낙농지원부문 전 직원에게 행사에 따른 역할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 고석종 낙농지원본부장은 “젖소개량에 대한 출품농가의 인식과 기술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1개 목장에서 경산우 3두를 1조로 출품하는 ‘베스트쓰리피메일’과 1개 낙농지원센터에서 경산우 3두와 미경산우 2두를 1조로 출품하는 ‘카운티 허드’부문은 그 경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대회 출품우 심사는 일본심사원이 단독 심사키로 했으며 각부별 상위 3두까지만 입상우를 선발하고 심사강평은 5위까지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