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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E 병원체 세포주 인공배양 성공

검역검사본부, 감염시료 확보 길 열려

김영길 기자  2012.02.06 1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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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영국 수의연구청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소나 마우스에서만 배양됐던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 프리온을 인공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간 BSE 연구를 위해서는 BSE에 감염된 소의 뇌를 소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마우스에 감염시켜야 하는 실정이었다.

검역검사본부와 영국 수의연구청은 소 BSE 프리온을 실험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고자 유전공학적인 방법을 적용해 소의 프리온 유전자가 세포에서 발현되도록 조작했고, BSE에 걸린 소의 뇌를 해당 세포에 감염시킨 결과 세포에서 BSE 프리온이 배양됐다. 

검역검사본부는 BSE가 감염된 세포와 이렇게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법에 대해서 영국과 공동으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검역검사본부는 마우스나 소를 대체해 실험실에서 지속적으로 BSE 감염시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향후 BSE에 감염된 세포는 BSE 억제물질 또는 치료물질 연구에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