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세계 최초로 브루셀라균 10종 모두를 동시에 감별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PCR 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는 또 소 브루셀라병 예방에 가장 많이 쓰이는 B.abortus S19 및 RB51 백신균주, 양·염소 등에 사용하는 B.melitensis Rev1 백신균주 감별도 가능하다.
검역검사본부는 이 키트에 대해 국내 특허완료했고, 외국 유명저널 AEM 77호(2011년)에 게재했다. 올해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질병진단 매뉴얼에 등재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검역검사본부는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이 이 키트 개발을 주관해 연구성과가 세계 표준으로 등록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가축방역기관 등에서 활용해 국내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