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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악조건 딛고 도약…농가 성공 동반자로

■ 인터뷰 / ‘한계 도전’ 결의 다진 표광수 우성사료 영업총괄본부장

기자  2012.02.08 09: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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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희망더하기’통한 재도약 지원 
‘K-Farm’ 행사 확대…모범사례 발굴
축종별 최강 컨설턴트 구성 현장지원
효율 극대화…생산비 절감방향 제시
과감한 전략…판매목표 72만톤 달성


‘한계를 지배하라’ 
이는 우성사료가 올해 내세운 슬로건이다. 모든 임직원이 국내 축산업의 현실적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으로, 승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가 느껴진다. 
우성사료는 올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K-Farm’ 행사를 낙농, 비육우, 양돈 등으로 확대 실시한다. 모범이 되는 농가를 발굴해 국내 축산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고 우성사료의 제품력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종합축산회사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총괄본부장인 표광수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우성사료는 지난해 초 ‘축산인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FMD로 실의에 빠진 축산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함께 재기의 자신감을 불어 넣은 것은 물론, 유사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는 성과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적인 평가는 어떤가.
▲지난 50년 동안 국내 축산업 발전에 사료회사들이 기여한 공로가 분명히 있지만, 사상 초유의 FMD 상황에서는 그 힘이 너무도 미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고민 중에 ‘축산인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총체적 위기에 처한 우리 축산업계가 힘차게 재도약 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캠페인을 통해 축산인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업재개 입식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축산물 소비촉진 등도 활발하게 전개해 소기의 성과를 이룩하며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우성사료의 이 같은 선도적 역할과 노력에 공감한 많은 업체들이 각자 특색 있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축산인들의 재기 의욕을 북돋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2012년 사업전진대회에서 선포한 ‘한계를 지배하라’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어떤 의미인가.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를 능동적으로 이겨내자는 취지의 슬로건이다. 자신이 만든 한계와 환경에서 오는 상황을 타파할 경우 자신과 우성사료, 고객농장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우성사료의 강점은 어떤 것이 있나. 
▲우성사료는 4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깨끗한 설비와 정직한 설계로 업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기술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영업사원 축종 전문화를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업체 최고 수준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회사보다 탄탄한 대리점 조직도 강점이다. 또 K-Farm 행사를 통해 국내 축산업에 모범이 되는 사례들을 대거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들 농장들이 쏟아내는 사양기술과 성적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중점 사업 목표는. 
▲차별화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수익을 창출하고, 축산관련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료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업 전체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조직의 역량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축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담당자를 순환배치 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다. 필요에 따라 본사 시스템 조직 충원 및 우수 외부인력을 영입해 최강의 조직을 구축하겠다. 직원에 대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는 직원들이 축종별 컨설턴트로서 역할을 능히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우성사료는 고객농장의 안정적인 더 많은 수익 실현을 통해 자부심까지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판매량 목표는 72만톤이다. 물류와의 싸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하게 정리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우성사료가 종합축산회사로 변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올해 축종별 중점 목표는.
▲우성사료는 올해 사료의 품질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많은 사례(K-Farm)를 발굴할 것이다. 양돈사료의 경우 필요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돈분처리, 수의질병, 시설 등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에 노력 할 것이다. 또 사료전문가로서 양돈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우성사료 양돈이 대한민국 양돈 리더로 인정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2012년 축우시장은 격변하는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고곡가와 조사료비로 인한 경영압박과 한EU, 한미 FTA등 과거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어두운 터널 속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들어 설 전망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우성 축우만의 전략은 ‘효율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즉 효율(유전, 사료, 소화, 생산)의 극대화를 통하여 생산비를 낮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올해 국내 축산업계의 빠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영업총괄본부장으로서의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되는데. 
▲올해는 국내 사료업계 뿐만 아니라 축산업계 전체적으로 많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때 일수록 차단방역 등 기본에 충실하고 성실하며 정직함이 요구된다.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아 외국의 값싼 축산물이 지금보다 더 많이 들어올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의 축산물을 공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성사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실천에 옮길 것이다. 올해 판매 목표인 72만톤을 크게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