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양돈협회는 생산비를 밑돌고 있는 상반기 가격안정 대책에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상대적으로 낮은 경락가격을 기록했던 음성축산물공판장과 함께 축산물품질평가원을 잇따라 방문, 최근의 가격하락요인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음성공판장의 경우 지난달 평균가격이 지육kg당 4천352원으로 전국 평균인 4천725원과 비교해 373원이 낮게 형성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양돈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하루 평균 300~350두를 유지해 왔던 음성공판장의 경매두수가 지난 1월 11일~ 19일 사이에는 평균 534두로 크게 늘어나면서 중도매인 매수세가 약화, 결과적으로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따라 각 도협의회와 지부를 통해 일정물량의 규격돈이 도매시장에 지속적으로 출하될 수 있도록 농가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일에는 양돈관련 조합과 육가공업체에 대해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출하조절에 협조에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돈협회는 특히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뢰해 실시한 ‘등급별정산이 양돈농가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등급별 정산방식이 생체거래시 보다 농가수익에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 사실에 주목, 등급별 정산방식 정착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