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형근 동약협 부회장, 수의정책포럼서
인식 개선·적극적 정책 뒷받침 강조
“동물약품은 축산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 축이다. 축산농가와 동반자이다.”
지난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수의정책포럼<사진>에서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중장기적 산업발전 방안 모색과 함께 동물약품 인식 재정립이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곽 부회장은 “동물약품은 가축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목’이다. 특히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물약품 산업에 대한 축산관계자들의 인식은 매우 저조하다. 축산관계자들이 보다 애정을 가지고 동물약품 산업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특히 “소관 부서인 농식품부에서는 전담직원이 한명 없다. 방역관리과 소가축계에서 일부 업무로 맡고 있을 뿐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역시, 인력부족으로 적극적인 업무지원이 미흡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곽 부회장은 “동물약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수출지향 산업으로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 과정에서 농식품부 등 관련당국 관심이 절실하다”며 제도개선, 시장개척, 시설 개보수 등 다각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또 “업체로서는 제네릭 특화, 천연물, 생약 등 제품개발에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협회는 자문위, 기술자문위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풀어갈 것을 다짐한다. 지난해 1억 달러에 이어 올해는 1억4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