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가 기술·방역 지도 열성
교제 제작·배포에도 앞장
방역 공로로 장관상 수상도

서울우유에는 지난 28년 동안 낙농지도일선에서 낙농기술과 유질향상에 힘쓰고 있는 직원이 있다. 특히 이 직원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FMD를 미연에 방지했다.
서울우유 서부낙농지원센터 강상열 소장이 바로 그 인물이다. 전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2월 전북대 대학원에서 ‘브로일러 사료에 있어서 밀강피 분말의 사료적 가치에 관한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해 3월 6일 서울우유에 입사했다.
80년대 중부낙농센터에 2년간 근무하면서 8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젖소 사료급여량 계산에 대한 교육을 그룹형태로 시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강상열씨는 1990년 2월 중부낙농센터 부소장으로 근무할 때는 목장 낙농기술과 유질지도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지도과 기술지도계장으로 일선 낙농지원센터에서 조합원 지도에 필요한 낙농기술교재를 작성하고, ‘Hoards Dairyman’등을 제작해 조합원과 유관기관에 배포, 낙농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낙농사업과에서 서울우유사료 배합비를 작성하고, 음이온 사료를 개발하여 젖소의 유열예방에 견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04년에는 서부낙농지원센터 소장으로 근무할 때는 건국대 파주농장에서 2세 낙농가 20여명을 대상으로 김준선 박사 주도로 낙농사양과 사료분야에 대한 교육을 시키도록 하여 2010년 안산낙농지원센터 소장으로 근무할 때는 목장의 방역업무 지도에 만전을 기하여 FMD가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도 9개 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FMD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서부낙농지원센터 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조합원 251명을 대상으로 지도업무를 수행중이다. 그 가운데 235개 목장으로부터 양질의 원유를 매일 218톤씩 집유한다.
낙농가 방역업무 수행 공로로 2006년 12월 농식품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등 굵직한 상훈만도 20여개가 되는 강상열 소장은 “목장경영 개선의 첩경은 질병치료에 앞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