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업기술센터 지원 바탕 정보교류·현안 논의

차세대 젊은 낙농가들이 회원 상호간 최신정보를 교류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충남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 186-2번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 특화작목과 내 차세대 낙농연구회(회장 한건희·한상목장)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관내 낙농목장 가운데 대물림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2세 낙농가들을 주축으로 약칭 차낙농(차세대 낙농 연구회) 결성을 도왔다.
특히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농업교육관에서 젊은 낙농인 양성을 위해 상호 최신정보를 교류토록 하고, 과제교육과 벤치마킹을 통해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6장 22조에 달하는 정관을 만들도록 도왔다.
이날 유재범 소장은 “전국의 축산지역이 날로 도시화되고 환경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축산분뇨 문제 등이 심각한 국면을 맞이할 정도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아산지역은 오늘 젊은 낙농가들이 희망의 씨앗을 뿌린 만큼 앞으로 그 꿈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따라와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부회장을 하면서 아산 차낙농 결성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원영목장 류수일 대표는 “대물림 받는 낙농가가 스스로 권익보호를 받기 위해 지역적으로 모임을 결성하고 있으나 모임의 명칭과 목적,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등 정관을 작성하여 움직이는 2세대 모임은 아산이 유일할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2세 낙농가들의 모임이 속속 결성되어 한국낙농의 미래를 밝게 비춰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차낙농 집행부는 ▲한건희 회장(33세) ▲유석영 부회장(원영목장, 30세) ▲김혁신 감사(벽돌목장, 30세) ▲임선식 총무(은미목장, 27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