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장병에 최대 24g<일 1인 공급량>까지 공급
유제품 할당관세 수급상황 따라 적용키로
군 장병들에게 하루 최대 24g의 육우고기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낙농육우협회 회장단과 가진 면담에서 육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규용 장관은 육우가격 안정을 위해 군인들에게 9g을 공급하던 육우고기를 수입육을 대체해 2월부터 18g으로 늘린데 이어 향후 24g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서 장관은 육우고기 판로 확대를 위한 생산자 중심의 육우고기 직판장 설립 요구에 대해서도 브랜드활성화 차원에서 육우판매점 및 식당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원유 수급안정을 위해 유제품 할당관세를 비롯해 소비확대 대책, 낙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서 장관은 유제품 할당관세는 국내 원유 수급상황에 맞춰야 한다는 협회의 요구에 대해 수급상황에 따라 할당관세를 적용할 것과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에 우유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낙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무이자 사료구매자금 지원 및 특별사료자금을 상환한 농가 중 일반대출 전환농가에 대해 지원을 요구했으나 여건상 힘들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조사료 쿼터와 관련해서는 국내 조사료 생산 증대를 위해 쿼터 감축에 대한 원칙은 변함없으나 국내 조사료 생산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협회는 현재 법인에만 지원하고 있는 조사료 장비 구입비에 대해 개인도 일정면적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낙농가들의 분뇨대책, 목장용지 양도세 감면 등 세제를 개편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