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양돈농가들이 돼지가격 안정대책을 정부와 생산자단체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열린 대한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 및 자조금간담회 자리에서 FMD 살처분농장의 출하시기가 임박한 상황에 돼지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의 돼지가격 추세가 지속될 경우 극한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재입식을 통해 재기를 꿈꿔온 살처분농가들은 다시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양돈농가는 “경기도의 경우 가장 많은 농가들이 살처분 당했을 뿐 만 아니라 재입식 당시 웃돈을 주고 모돈을 구입해야 했다”며 “이러한 상황에 돼지가격 마저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과연 버틸수 있는 농장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지역 양돈농가들은 FMD 백신구입비 전액 지원과 함께 백신항체율 60%미만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중단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