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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생산량 감소에도 쿼터량 늘어

12월말 일일 6천41톤…연초比 81톤 증가

이희영 기자  2012.02.22 09: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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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생산의욕 고취위해 증량…무제한 생산도

지난해 원유 생산량이 180만톤대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쿼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에 따르면 2011년 12월말 현재 집유주체별 쿼터량은 일일 6천41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5천960톤에 비해 81톤(1.35%)이 늘어난 것이다.
연간 쿼터량으로 환산하면 220만4천9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쿼터량 대비 85%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쿼터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FMD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자 유업체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속 농가들의 쿼터량을 늘려 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쿼터량은 일부 유업체의 경우 쿼터 제한 없이 무제한 생산을 하고 있어 사실상 쿼터 의미가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벌써부터 하반기 원유 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다시 쿼터로 생산량을 제한할 가능성도 높아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