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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조사료 생산…사료자급률 15% 올릴 수 있어”

홍성군축발협, 홍문표 예비후보 초청 축산인 간담회 개최

■홍성=황인성 기자  2012.02.22 17: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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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홍성=황인성 기자]


홍 후보, 철저한 FTA 피해보완·현실적 지원책 필요성 강조


홍성군축산발전협의회(대표 송영대)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홍성축산회관에서 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문표 새누리당 예비후보(이하 예비후보)를 초청, 홍성군축산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문표 예비후보는 FTA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농업대책을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그동안 농특위원장으로서 농민단체와 정책토론을 거쳐 마련한 FTA대책 13개항을 얘기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예비후보는 한·미FTA대책으로 마련한 면세유 적용범위 확대, 배합사료영세율 10년으로 연장, 제주도 감귤 등 과수 농가경쟁력 강화, 임차농보호 5년으로 연장 등을 설명한 후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  도의회나 지자체에서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38개 농업관련단체와 3시간 반 동안 토론해서 대책을 마련했다”는 홍 예비후보는 “FTA를 할 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할지라도 후속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13개항만으로는 안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어촌·농어민이 잘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농민이 일년에 며칠 사용하기 위해 비싼 가격에 이앙기나 탈곡기 등을  구입하는 것은 농가의 부담이 크므로 농기계임대법의 전면실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농기계 임대법 제정이 국회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농어민단체와 대화를 통해 나온 10개항의 요구사항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보부족으로 축사현대화자금이 그림의 떡이라는 송영대 홍성군축산발전협의회 대표의 질의에 대해 홍예비후보는 “현대화는 시대의 흐름이고 친환경으로 가야한다”며 “단체장과의 대화에서 보증인 3명만으로 대출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농민이 축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반부담 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문제가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나라는 사료 94%를 수입하는 관계로 항상 불안하며 지난번 FMD로 3조4천억을 사용하고도 백신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국에 있는 간척지 4억만평 중 염분을 제거하고 축산농가에 임대해서 조사료를 생산하면 국내 사료자급률을 15%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FTA를 폐기하자는 말이 나오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심원용 양돈사랑대표의 질문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국익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며 “농촌과 축산인에게 오는 직격탄을 방지하는 대책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