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운동효과는 물론 심리학적으로도 긍정적 효과 불러와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국가 활력충전 기여
“제주 공항에 내리면 말탄 경찰들을 보고싶다. 학교 체육과목에는 말타기가 있어야 한다.”
지난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말산업육성협회(회장 전제균) 창립기념 심포지엄<사진>에서 김광원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특강을 통해 정부, 마사회, 단체, 업계, 농가 등이 승마의 생활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승마를 하게 되면, 운동효과는 물론 적극적 사고, 적응력 향상 등 심리학적으로도 매우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승마보급은 나라의 활력충전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말 세마리당 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진단한 뒤, 체육활동, 장애인 재활치료, 농어촌 관광상품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말산업 육성법 제정으로 정책지원이 뒷받침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제하고, 지자체, 교육·연구기관, 단체 등이 이를 활용해 왕성하게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문윤영 한국마사회 말산업기획팀장이 ‘말산업 자격 및 말 등록제’, 김종수 경북 경마장건설지원단장이 ‘경북 말산업 육성방향’, 박용수 경북 축산기술연구소 박사가 ‘승용말 생산 추진방안’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농어촌 승마장 인허가와 자금지원, 생산과 판로, 강사진과 교재 구성 등을 두고 다양한 건의와 함께 열띤 토론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