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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돈가 평균 4천원 예상

예년과 달리 10월 이후도 하락세 지속…올해 4천785원선

이일호 기자  2012.03.05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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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육두수 회복 예상보다 빨라…연말 1천260만두 달할 듯


정P&C 연구소 돈육수급과 가격 전망


돼지사육두수가 당초 예상 보다 빨리 FMD 이전수준을 회복하면서 올 한해 도축두수가 1천260만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평균 지육가격도 생산비 수준에 머물 뿐 만 아니라 내년에는 4천원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P&C연구소(소장 정영철)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2년 돈육수급과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돼지 사육두수가 900만두를 넘어설 뿐 만 아니라 연말에는 1천만두를 상회할 전망이다.
FMD 이후 분기당 38만5천두씩 늘어나는 돼지 사육두수 증가세를 감안한 것으로 오는 9월경 총 사육두수가 900만두를 넘어설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치 보다 훨씬 앞당겨진 것이다. 모돈두수 역시 분기당 5만5천899두씩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는 6월 106만7천두, 9월에는 112만2천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정P&C연구소는 이러한 속도로 사육두수와 모돈두수가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올 한해 도축두수는 1천261만두, 2013년에는 1천551만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올해 돼지가격은 10월에 연중 최저치를 보인 후 다시 상승하는 예년의 패턴에서 벗어나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올한해 돼지평균 가격은 지육 kg당 4천785원, 2013년에는 4천원 전후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게 정P&C연구소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