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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 정기총회 소식

기자  2012.03.07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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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어진 FMD와 AI, 그리고 소값 하락과 생산비 증가, FTA 확대 등 지난해 축산농가들에게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만큼 일선축협의 경제사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일선축협은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교육지원사업비를 크게 늘리면서도 조합 당 경제사업 평균 규모가 900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어려움 속에서 선전했다. 특히 건전결산으로  자립경영기틀을 한층 다져 양축가 조합원의 실익지원 기반도 늘렸다. 한창 마무리 중인 일선축협들의 결산총회 소식을 모았다.



당기순익 44억…업적평가 우수조합 선정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한강호텔에서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1년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한국양계조합에 수여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올해를 혁신적 사업추진의 해로 정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강화로 수익성 증대와 양계산물이 유통시장에 자립할 수 있는 내실경영으로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환원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양계조합 지난해 사업 결산결과 44억9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신용사업은 1조3천억원, 경제사업은 1천130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비상임이사에 송복근씨, 사외이사에 이상진 단국대 석좌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노금호 kumho1234@naver.com



혼연일체로 조합경영 정상화 기틀 다져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은 지난달 28일 조합 명품관 3층 회의실에서 임직원과 대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이날 박영준 조합장은 “우리 축산인은 그동안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합과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또 “조합원들도 조합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사업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14억2천만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출자배당 6%와 이용고배당 20%, 이월금 20%, 각종 적립금 41% 적립 등의 이익잉여금처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는 내달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이사에 나명숙 현 상임이사를 재선출했다. 
전주=김춘우



축산경제사업 평가 ‘대상’…변화에 능동 대응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은 지난달 17일 하동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박학규 조합장은 “한우가격의 폭락으로 농가와 축협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한해였지만 전국축산경제사업 평가 대상의 수상할 정도로 변화와 혁신을 이룬 한 해였다”고 말하고 “지나온 길보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 훨씬 어렵고 더 많이 남아있다. 지금보다 더 큰 사랑으로 조합사업 이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하동축협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결과 4억5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이날 5.5%의 출자배당과 5천만원의 이용고 배당 등 총 2억5천여만원을 배당키로 의결했다. 
하동=권재만



“도전정신 강화해 위기 극복 하자”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지난달 29일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실시된 상임이사 선거에서는 총 선거인 1천109명 중 585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상근 관리상무가 407명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정영세 조합장은 이날 “우리 축산인들은 그동안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 왔다. 올해도 조합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강력한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산업을 농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축협은 지난해 사업을 결산한 결과 6억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4억1천200만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키로 의결했다.
시흥=김길호



당기순익 175억원 달성…최초 현금 배당 실시
총자산 2조원 규모의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이 조합 창립 이래 최고액인 175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하며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지난달 23일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우효열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정적인 양축활동을 지원하고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인 1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조합원이 바라던 현금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며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대구축협은 지난해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1위(초대형조합 A1그룹)를 수상했다. 순자본비율도 조합 역사 최초로 10% 초과했고, 자기자본 증대 최우수조합에도 선정됐다.
대구=심근수



양축농가 실익기반 확대…튼튼한 조합 만들어
함안축협(조합장 이현호)은 지난달 24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1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조합사업 결산보고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총회에 앞서 이현호 조합장은 지난해 배합사료이용 우수조합원에게 감사패를, 조합사업 실적향상에 기여한 우수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현호 조합장은 이날 “양축농가의 실익증대는 물론 내실 있는 튼튼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사업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함안축협은 지난해 사업 결산결과 6억1천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출자배당 1억9천700만원, 이용고배당 1억2천500만원을 배당했다.
함안=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