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스트레스 완화제가 FMD백신 접종으로 인한 젖소 유량 감소를 막아내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삼양애니팜은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실험결과를 인용,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안티VS-2’를 FMD백신에 혼합해 접종했더니, 백신 단독투여군보다 유량이 7.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양애니팜에 따르면, 충남 가축위생연구소는 ‘안티VS-2’를 이용해 원유생산량 감소 및 사료섭취량 저하 완화 효과를 실험했다.
실험군은 백신만 접종군, ‘안티VS-2’ 혼합접종군, 생리식염 접종군 등 3개군으로 구분됐고, 접종 3일전 평균과 FMD백신 접종 4일 동안의 유량 및 사료섭취량의 변화를 측정했다.
결과를 보면, 원유생산량은 ‘안티VS-2’ 혼합접종군이 FMD백신 단독접종군에 비해 접종 후 2일간 평균 7.17% 많았다. 사료섭취량은 ‘안티VS-2’ 혼합접종군이 FMD백신 단독접종군보다 접종 후 2일간 평균 4.46% 높았다.
삼양애니팜은 이번 실험이 관리가 상당히 우수한 목장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일반목장의 경우 원유생산량 증가 효과가 10%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혹서기의 경우 유량증가 및 사료섭취량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한우에서도 유사산 방지 등 백신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