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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항균작용…복합감염치료 효과적

신일바이오젠, 양돈용 복합항생제 ‘씨프릴푸러스Ⅱ’ 출시

김영길 기자  2012.03.14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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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가지 항생제 이상적 조합…내성균 발현 최소화

경북대 실험통해 복합질병 빠른 개선 효과 확인

돼지 육성률 증가…생산성 도우미 역할도 한 몫  


㈜신일바이오젠은 특허출원(10-2011-0128657)한 양돈전용 광범위 복합항생제 ‘씨프릴푸러스Ⅱ’를 출시했다.

‘씨프릴푸러스Ⅱ’는 Enrofloxacin, Sulfamethoxa zole, Trimethoprim 등 3가지 항생제가 이상적으로 조성돼있는 사료첨가용 복합항생제이다.

기존 단일 항생제에 비해 훨씬 낮은 농도에서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복합감염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고, 특히 내성균주 질병을 제어하며, 항생제 사용 후 내성균 발현을 최소화한다.

검역검사본부 고시에 따라 실시한 경북대 수의과대학 실험결과, ‘씨프릴푸러스Ⅱ’는 국내 야외분리 균주에 대해 매우 낮은 MIC(최소억제농도)와 MBC(최소살균농도)를 확인했다. 

또한 항생제간의 상승효과를 파악하는 지표인 FIC와 FBC에서 주요 병원체 6종 모두 1미만 지수를 보였다. 균 억제(FIC) 뿐 아니라 99.9%의 살균력(FBC)에서 상승효과가 우수함을 알려주는 결과다.

양돈장 실험의 경우, 소화기 및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육성돈(30~50kg)에 ‘씨프릴푸러스Ⅱ’를 투여했더니 6일째에 E.coli, Salmonella spp., M. hyopenumoniae, P. multocida, A. pleuropneumoniae 등 병원성 미생물이 80% 이상 감소했다.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대상으로 ‘씨프릴푸러스Ⅱ’를 사료 톤당 1kg 또는 3kg 투여한 실험에서는 1kg 투여군은 7일 이내, 3kg 투여군은 5일 이내에 90% 이상 임상증상이 개선됐다.

기침, 비루, 폐렴 등 호흡기 증상 실험에서는 1kg 투여군은 7일 이내, 3kg 투여군은 6일 이내에 90% 이상 개선됐다.

부검을 통한 육안 및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도 병변 개선과 폐포 및 간질 내 염증 완화소견을 보였다.

신일바이오젠은 실험을 통해 ‘씨프릴푸러스Ⅱ’가 마이코플라즈마, 세균 등에 감염된 질병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씨프릴푸러스Ⅱ’ 투여돼지는 질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돼지보다 더 높은 증체율을 기록, 제품내 함유된 Cellulase, Protease, α-amylase, β-amylase, 감미제 등이 치료와 더불어 회복촉진, 활력증진을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회사측은 “FMD 이후 성적이 저하된 시점에서 ‘씨프릴푸러스Ⅱ’는 각종 원인체에 의한 복합감염증을 전략적으로 컨트롤할 수단이 된다. 또한 육성률 증가를 불러오는 등 생산성 도우미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