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진흥회, 급식관련협의회서 공동사용 논의
학교마다 설치돼 있는 우유급식용 냉장고에 대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공용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교우유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유냉장고를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학교마다 자유경쟁 입찰을 통해 우유급식업체를 선정하다보니 업체가 바뀔때마다 내용연수가 남아있는 냉장고라고 하더라도 새 냉장고로 교체해야만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유 냉장고의 경우 급식업체가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교체 수요는 고스란히 유업체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들 우유 급식용 냉장고를 업계가 공동으로 운영하면 불필요한 자원낭비의 방지는 물론 유업체들의 부담도 다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3일 우유급식관련 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낙농진흥회는 우유급식용 냉장고의 공용화를 통해 학교우유급식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냉장고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무상으로 제공되는 냉장고에 대한 유업체의 업무부담 감소와 대리점들의 민원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