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약시장 마케팅 봄바람 ‘솔솔~’

‘사료가치 증진’ 중점 마케팅 기지개

김영길 기자  2012.03.21 10:01:0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호, 사료가치 창출전략 세미나 개최
씨티씨바이오,‘라이소포르테’ 홍보 나서
질병예방·영양보충 기능 천연제제 런칭도

“항생제는 빠지고, 사료원료 가격은 오르고.” 
동물약품 업체들이 올들어 사료가치 증진에 포커스를 맞추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주)대호는 지난 15일 사료관계자들을 초청, 서울 양재동 엘타워 라벤더룸에서 ‘사료가치 창출전략’이라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외 사료 전문가들은 ‘가축의 장건강 확보를 위한 사료내 기반물질 접목’, ‘사료의 위생적 생산기초 방안’ 등 사료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형준 대호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사료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생균제, 효소제, 식물추출물 등 대체물질이 집중 조명받기 시작했다. 이들 대체물질들은 사료효율을 높이고, 암모니아 가스 발생을 줄여주는 등 항생제가 빠진 부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6일 잠실 롯데호텔 샤롯데홀에서 진행한 ‘지방이용성 증진방안’ 세미나를 통해 사료에 첨가해 성장촉진 등 생산성 효과를 이끌어내는 천연 지방유화제 ‘라이소포르테’를 알렸다.
‘라이소포르테’의 경우, 지난 2008년 국내에 출시돼 사료업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 특히 사료곡물 내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돕고, 원재료비를 절감하는 역할을 해낸다. 
김상윤 씨티씨바이오 차장은 “사료원료 가격이 올랐다. 이러한 면에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라이소포르테는 사료업체와 좋은 파트너가 된다”고 강조했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올들어 내놓고 있는 신제품 역시, 사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질병예방 또는 영양소 보충을 겨냥하고 있다. 봄기운과 함께 사료첨가용 천연제제와 필드용 항생제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한 동물약품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각종 질병이 예년보다 더 극성을 부릴 수 있다. 사료업체는 업체대로, 농가는 농가대로 대비를 해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